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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관객 허 찌르는 실험정신에 몰두"
눈 내리는 성탄절 전날, 한 남자가 침실에서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. 자살은 물론 아닌데,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전혀 없다. 아내와 두 딸, 여동생·장모·처제·하녀·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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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베레스트 오른 64세 산처녀
산은 인간을 유혹한다. 그러면서도 인간의 발길을 거부한다. 히말라야-. 그곳은 분명 인간세계와 동떨어진 '신비의 왕국'이다.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살인적인 추위, 순식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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엽기…유머… 이보다 더 튈수는 없다
도발·엽기·악취미 따위의 표현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감독이 어디 또 있을까. 개인적으로 볼 때 영락없이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('하이 힐''내 어머니의 모든 것'의 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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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과 학생이 쓴 아름다운 학창일기
"저는 어제 선생님과 같이 있으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. 애써 마음 추스르고 계신 선생님의 심정을 이해했으니까요. 선생님도 울음을 참고 계신데 저도 참아야지요."(김유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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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만한 프로그램(2002.03.06)
203 특별수사대(KBS2 밤 8시20분) 인터넷에서 살인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돌고, 얼마 후 실제 사건임이 드러난다. 수사진은 위장 잠입을 통해 살해된 인물이 벤처기업 회장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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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성효의 DVD리뷰] 히치콕의 레베카 -태초에 살인이 있었다
■ 살인을 꿈꾸는 사나이 그 대상이 타인이 아닌 자기자신인 경우를 포함하여 사람들은 한번쯤 살인을 꿈꾼다. 그것이 자살인 경우에도 행위이후의 상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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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비디오와 함께라면… 감동이 깊어가는 겨울밤
눈송이와 매서운 바람, 그리고 동화를 닮은 계절. 겨울, 하면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의 '가위 손'이다. '가위 손'은 이상하면서도 매력적인 전설을 들려준다. 눈송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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짭짤하고 고소한 30년의 인생이야기
올해 만으로 서른 살인 소설가 최재경은 점점 말수가 줄고 눈물이 말라간다고 한다. 처음 소설을 쓰던 당시의 우울하고 어두운 이야기들이 이젠 젊음의 치기로 여겨진단다. 그런 그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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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LB] 43살의 노익장, 훌리오 프랑코
지난 9월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40인으로 확대되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왕년의 스타였던 훌리오 프랑코를 전격 영입했다. 미국의 거의 모든 언론의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. “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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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이드 책꽂이] '천재성의 비밀' 外
◇ 천재성의 비밀(아서 밀러 지음, 김희봉 옮김, 사이언스북스,1만8천원) 물리학과 미술에서 천재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결과물들을 이뤄냈는지를 물리학과 미술은 물론 언어철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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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이드 책꽂이] '천재성의 비밀' 外
◇ 천재성의 비밀(아서 밀러 지음, 김희봉 옮김, 사이언스북스,1만8천원)=물리학과 미술에서 천재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결과물들을 이뤄냈는지를 물리학과 미술은 물론 언어철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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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의 관습 조롱하는 ' 메멘토'
미국과 유럽을 떠들썩하게 만든 영화 「메멘토」가 8월 25일 우리나라에 상륙한다. 97년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필모그래피에 16㎜ 흑백영화 한편을 달랑 올려놓은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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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추억] 영화배우 고 앤서니 퀸
할리우드의 풍운아 앤서니 퀸(http://www.geocities.com/Hollywood/9766/quinn.html)이 지난 3일 오전 9시30분(현지시간) 60여년의 은막 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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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영화 '북경자전거' 왕샤오솨이 감독
"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'공동경비구역JSA' 가 올랐을 때 한국 영화인들이 보인 열의에 감탄했는데, 직접 와보니 관객들의 열기는 더 대단한 것 같네요. "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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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옛날이여! 영화로 여는 동창회
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동창회 모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. 모이는 속도로 보나 규모로 보나 인터넷이 없던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다. 이런 현상은 인터넷이 폐쇄적인 인간 관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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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재미있는 게 최고
공연이나 전시, 또는 영화를 보러 갈 때 가장 결정적인 선택의 기준은 뭘까. 바로 '재미'다. 감동적인·볼만한·작품성 있는·통쾌한 등등의 다양한 수식어도 결국은 어떤 면에서든 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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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사랑을 그리는 애틋한 영화들
사람들이 본격적으로 가을을 타기 시작했다. 아직 싱글인 친구들은 소개팅 주선을 부탁하기 일쑤고 커플인 친구들은 더욱 열렬해지거나 새로운 전환점을 찾거나, 아무튼 모두들 계절의 쓸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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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가위 콩트] 무엇이 어른을 아이로 만드는가
지긋지긋한 고속도로를 벗어나 눈에 익은 국도로 접어든 후에야 비로소 아빠의 얼굴에 웃음기가 되살아나기 시작했어요.평소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거의 전쟁을 치르다시피 고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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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가위 한가한 사람들 인터넷방송에 붙어라!
추석이면 극장가엔 화색이 돈다. 귀향길에 나선 사람이 많지만, 길고 긴 연휴에 도시에 남은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극장을 찾기 때문이다. 올 추석 TV와 극장가에 등장한 강력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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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시히로 새구사 〈키문카무이〉
대학생들이 산에 MT를 왔다. 그들은 늦은 저녁 모닥불을 피워놓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. 그때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모두들 경악하며 놀란다.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보고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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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몬 웰스 〈발토〉(Balto)
1925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. 이 작품은 개들의 삼각관계와 멜로, 환상적인 어드벤쳐가 혼합되어 재미를 더해주고 1995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전미 극장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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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 비디오] 랜덤 하트 外
*** □ 랜덤 하트(컬럼비아.18세 이용가) 해리슨 포드 주연의 액션물.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한다. 사망자 명단으로 인해 수사관 더치와 여성 하원의원 케이는 충격을 받는다. 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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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암썬셋[Siam Sunset]
▶줄거리보기 냉장고 살인사건... 저게 뭐지? 인공위성인가?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는 물체가 보인다. 눈 한 번 깜짝하는 사이. 정원에 누워 천사처럼 행복한 미소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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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암썬셋[Siam Sunset ]
[줄거리] 냉장고 살인사건... 저게 뭐지? 인공위성인가?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는 물체가 보인다. 눈 한 번 깜짝하는 사이. 정원에 누워 천사처럼 행복한 미소를 짓